경천사 십층석탑의 복원과정
■ 1348년 :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부소산 경천사에 건립
■ 1902년 : 일인학자 세키노 다다스(關野 貞)가 조사
(이때 조사당시 촬영된 사진이 <조선고적도보>에 게재되어 있는데 이는 일본 반출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른 시기의 자료이다)
■ 1904년 : 세키노 다다스(關野 貞)의 조사내용이 발표됨에 따라 널리 알려짐
■ 1907년 : 일본 궁내대신 다나카 미쓰야키(田中光顯)에 의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됨
■ 1918~1919년 : 불법반출에 대한 비난여론을 인식해 우리나라로 반환됨
파손이 심해 조립되지 못하고 경복궁 회랑에 보관
■ 1959~1960년 : 수리 복원되어 전시
■ 1962년 : 국보86호로 지정
■ 1995년~ : 시멘트몰탈 부분의 풍화로 인한 부재탈락·조류오염물 등으로 인한 부식 등 구조안전에 문제점이 제기되어 정밀보존처리 및 복원을 위해 해체, 보존처리 및 복원진행
■ 2004년 : 정밀보존처리 및 복원 완료,
■ 2005년 :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관. 전시
“경천사십층석탑에 관한 연구Ⅱ-보존처리,복원을 중심으로”중 발췌 (발표자 신은정님)
경천사 십층석탑은 일본에 불법반출후, 반환.복원의 과정을 겪은 기구한 사연만큼이나 그 건립의 배경도 그러합니다.
몽골(원나라)의 간섭을 받던 고려 충목왕 4년에 지어진 경천사 탑의 조성 계기는 개운치 않다. 고려를 짓누른 친 원나라파 세도가들의 발원으로 지었기 때문이다.
시주자인 강융과 원사 고룡봉, 대화주인 스님 성공, 육이 등이 1층 탑 몸체에 새긴 명문 내용이 남아있다.
“대화엄 경천사에서 원나라 황제와 태자 전하의 만만세, 황후 폐하의 천추만세 등을 축원합니다.
또 비가 순하게 내리고, 부처님의 태양은 더욱 빛을 발하고, 법륜이 항상 전하기를 축원합니다…
지정 팔년 무자년 삼월…”
경천사탑은 기실 당시 원나라 황제인 순제 일족과 빌붙은 고려 아첨배들의 만수무강을 기리려 한 탑인 것이다. <고려사 열전>을 보면 발원자인 대시주 강융은 진주 출신으로 딸이 원나라 재상 탈탈의 소실이 되자 진녕부원군 존칭까지 얻으면서 한껏 세도를 부렸다고 한다.
또 고룡봉은 원에서 벼슬살이한 경력을 업고 돌아와 갖은 권세를 부리다 공민왕 때 잡혀 죽었다고 나와 있다.
- 인터넷 발췌 : 출처 불명확
大華嚴敬天祝延皇帝陛下萬 / □□太子殿下 / 壽萬歲皇后 / 皇秋文虎 / 協心奉□/ □調 / 雨順 / 國泰民安 / 佛日增輝 / 法輪常轉 … / 現獲福壽當生 / 覺岸至正八年 / 戊子三月日 / 大施主重大匡晋 / 寧府院君姜融大 / 施主院使高龍鳳大化主 省空 / 施主法山人六怡 / 於一切我等與衆 / 生皆共成佛道”
이 경천사 십층석탑의 명문은 1층 탑신부의 창방에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제가 이 분야에는 문외한 인탓에 24일 방문 당시에는 육안으로는 확인할수 없었으며,
좀더 정확한 내용은 "『경천사 십층석탑Ⅲ』,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pp.512~519" 도면을 참고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어쨋든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시 웅장하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경천사 십층석탑은, 입구에서 바라보는 방향 기준으로 복도 정중앙이 아니라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위치하여...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그 위치에 대하여 약간의 의구심이 들게도 하는데...
이에 대하여,
일부에서는 위와 같이 새겨진 명문의 내용으로 이 탑을 국립박물관 대표유물로 선정하기를 주저한 박물관 측에서 복원시 경천사 십층석탑의 위치를 복도 정중앙에서 1m 벗어나게 위치 시켰다고 하는 설도 나오고는 있지만,
"전시 위치는 설계 당시부터 현재의 위치로 정해졌으며 변동사항은 없고,
높이 13.5m에 달하는 탑의 규모를 감안하여 멀리서 바라봤을 때의 시점과 주변의 공간을 고려하고, 탑 부근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등을 이용 전시실 전 층(1~3층)에 걸쳐 탑을 다각도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점 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것이 국립중앙박물관측의 답변이며,
제 생각에도 당시 시대적 상황이, 비록 외세의 영향에 의하여 그 건립에 기구한 사연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미 국보86호로 지정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임에는 틀림이 없고, 이미 박물관내 복원.전시를 결정한 마당에 명문의 내용만으로 전시위치를 이동시켰다는 것은 굉장히 설득력이 없는 말로 생각 되어집니다.
아무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경천사 십층석탑의 불법반출후 복원의 기구한 과정을 보며...
후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좀더 소중히 보존하고 지켜 내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10층석탑이라 그런지 높이 꽤 높네요!!~~
실내보다는 실외에 있어야 그 웅장함과 멋스러움이 더 빛을 발할것 같은 생각이네요...
13.5m이다 보니 어지간한 건물의 4,5층 높이죠. ^^;
풍화와 조류오염물등으로 더 이상 실외보존이 어려운 이유로 옮긴걸로 알고 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외에서 유리관에 갇힌채 보존되는 원각사지 십층석탑보다는,
넓은 실내에 보존한 경천사탑이 그나마 나아 보이기도 합니다.
중앙박물관 아직까지는 무료인가여 ?________?
네.. 저날도 무료였고,
2009년도에도 계속 무료 시범실시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곳이...국립중앙박물관이군요.
옮긴 이후로 아직 못가봤는데....
한장의 사진으로 저를 그곳으로 이끄시는군요^^
네. 한번 가보세요.
국립의 명성에 걸맞게 시설도 좋고,
국보급 유물들이 잘 전시되어 찬찬히 둘러보시면,
반나절이 모자르게 생겼더군요.
절에 있어야할 탑이..박물관에.....
경천사도 이북땅에 있고,
또 야외에서의 손상을 막기 위해 실내에 전시하기로 결정한 것인데...
해체 반출...반환... 복원..재복원의 100여년 동안 기구한 사연을 보면, 애처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박물관 가본지도 참 오래된 거 같습니다.
수백년을 지켜온 문화유산들이 오늘날에 어이없게 유실되고 파손되어지는 모습을 보면 너무 안타까울때가 많아요.
앞으로 지속적으로 예산을 편성하여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후손들에게 온전한 모습으로 보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당하고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헐.. 저 탑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참 안타까운 일이군요.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 수박 겉핣기로 다녀을때와는 달리,
하나하나의 사연을 공부하다 보니,
미안한 마음까지 들정도로... 우리네 문화유산의 소중함이 새삼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 이런 사연이...
알고보면 이국에서 고생하는 우리 문화재가 어디 한둘일까 하기도 해요.
불란서 외규장각이나... 미처 알지 못하는 것들도 꽤 될거 같아요.
알고보면 참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것들 꽤 있는거 같습니다.
박물관 아직 한번도 못가봤는데..조만간 한번 주용이 데리고 다녀와야겠습니다.
네. 주용이도 지금은 잘 이해를 못하겠지만,
나중에 아빠가 찍어준 사진보면은 많은 교육이 될거 같아요.
제자리를 찾아가지 못하고 저리 전시되어 있으니 안타깝네요~~ !!
해체,복원의 과정에서 많이 훼손되어,
박물관 복원때 고증시에도 학자들간 이견이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문화재의 소중함을 그냥 알았던 시간들이였네요.
불법반출,복원은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이제 다시는 그런일이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사진이 더 나올줄 알고 '더보기' 눌렀는데
경천사 십층석탑에 대해 좀더 자세히 배우고 갑니다..^^
ㅎㅎㅎ
여러 사진들을 다각도로 찍지 못해서,
글로 때웠습니다...ㅋ
예전에 갔을때 담아봤지만 높이가 높아서인지 맘에 드는 장면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실력이 없는거면서 핑계는...)
올려주신 사진 보니 차라리 떨어져서 담았으면 어땠을까 생각되네요.
귀국하면 같이 가실래요? ^^ㅋ
앗! 그러면 저로선 더없는 영광입죠~
흑백이라 안타까움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아효~
맛난 저녁 드셨냐용^^?
호박은 배둘레햄을 생각하면 굶어야 마땅하나 라면이 급땡겨서 지금 고민중이에요(ㅠㅠ)
날씨가 많이 풀렸져.. 완전 푸근하고 야한밤(?) 보내세효~ 꾸벅(_ _)
언제나 '봉마니'요~
하루가 지났지만.. 저녁은 맛나게 먹었습니다.
전 오히려 넘 말라서 소화에 지장만 없으면,
저녁 시도때도 없이 먹기는 하는데...(살이 않 쪄요.)
호박님도 '봉마니'고요.
언제나 재밌는 호박툰... 감솨드려요~
아.. 저길 언제 함 가서 사진을 찍어봐야 하는데...
어찌 이리도 가까우면서도 멀기만 한건지...
흑백이 참 잘어울리는 사진인것 같아요~
저날 차를 가져가니,
사실 저희집에서도 20분밖에는 걸리지 않는 거리였더군요.
사실은요... 저도 저날이 처음이었습니다.ㅡㅡa
제가 매번 여행가서 들른 박물관 내지 유적지 포스팅할때마다 뜨끔한게 바로..
우리나라 중앙박물관은 가봤나? 였습니다.ㅡㅡ"
저는 부산살아서 부산박물관만.. 궁색한 변명을 떠올리며 열심히 포스팅했지요.ㅋ
뜨끔하실것 까지야...ㅋㅋ
항상 소나기님의 포스팅을 보변,
세계사와 미술수업을 함께 듣는 듯한 ... 고맙습니다.
우와~멋지네요!
웅장한걸요?
국립중앙박물관 한번도 안가봤는데 가보고싶네요. :D
시간 나시면 한번 가보세요.
사진동호회분들도 꽤나 오시던걸요. ^^
저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만 한번 가봤어요. 뮤지컬보러..^^;
사진 멋집니다!
맞아요. 박물관 위쪽으로 극장 용이 있더군요.
제가 간날은 제목은 생각이 않나지만,
아동을 위한 가족영화를 상영한걸로 기억하는데.ㅋ
전 언제쯤이면 이렇게 사진 찍을수 있을까요.
에이~
너무 겸손의 말씀과 과찬의 말씀... ^^;
국립중앙박물관 예전엔 완전 많이 갔었는데...안가본지 오래됐네요...
박물관 자체를 잘 안가게되는듯...^^;;;;
저도 박물관은 너무 정적이라 그런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저날은 경천사 숙제때문에 억지로라도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유익한 시간이던데요. ^^;
사진상으로 이렇게 보니 왠지 주변공간과의 불협화음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실외에 있지 못하고 실내로 옮겨진 모습 하나만으로도 그리 느끼시는것이 당연할꺼에요.
보존으로 인한 실내로 옮겨짐이 참 아쉽습니다.
국보2호인 원각사십층석탑도 유리관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니...
가슴이 아프네요.